다카라즈카 스페셜 추천
예부터 안산을 비는 절로 알려져 황실을 비롯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 무장들도 독실하게 믿었던 나카야마데라 절. 쇼토쿠 타이시가 창건한 일본 최초의 관음 영장(靈場)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이코쿠 33개소 순례 영장 중 24번 후다쇼(사찰)입니다. 순산 기원 외에 아이 점지, 감사 참배(모자 식재(재앙을 막음)), 첫 참배(오미야마이리), 시치고산(아이 성장 축하의례) 등의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경내에는 재건한지 얼마 안 된 오층탑도 있는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한큐 나카야마칸논 역에서 매우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경내에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어 배가 많이 부른 임신부라도 안심하고 참배할 수 있습니다.
나카야마데라 절의 본존과 좌우의 협사(脇侍)는 모두 11면관세음보살. 3좌 합쳐 총 33면이 됩니다. 이는 사이코쿠 33개소 각 사찰의 관음 보살을 상징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불(秘佛)이라 평소에는 공개되지 않지만 엔니치(잿날)인 매월 18일에는 공개되어 알현할 수 있습니다. ‘나카야마 님’을 참배하려면 18일 엔니치가 좋습니다.
옛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참배하고 히데요리를 가졌다고 전해지며, 막부 말기에는 나카야마 이치이노쓰보네(과거 일본의 관직)가 순산을 기원하고 메이지 천황을 출산했습니다.
옛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참배하고 히데요리를 가졌다고 전해지며, 막부 말기에는 메이지 천황의 생모 나카야마 이치이노쓰보네(과거 일본의 관직)가 순산을 기원하고 메이지 천황을 출산하여 메이지 천황 칙원소(勅願所)가 되었습니다.
예부터 복대를 두르는 의식을 하는 길일은 술(戌) 날으로 알려져 있고, 복대를 받기 위해 많은 임신부가 기도하러 옵니다. 술(戌) 날은 나카야마데라 절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술(戌) 날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참배하러 오실 수 없는 분을 위해 나카야마데라 절에서는 우편으로도 기도를 접수합니다.
무사히 출산했다면 관음 보살님께 감사 인사와 아이의 건강한 성장도 빌겸 감사 참배도 잊지 마시길.
・[술(戌) 날 캘린더] 나카야마데라 절 홈페이지 에서 ‘*술(戌) 날 캘린더*’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나카야마데라 절의 명물이라고 하면 ‘연꽃잎 밥’.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그 연꽃잎으로 싼 찹쌀 주먹밥입니다. 은행, 유부, ‘겨울채소절임’과 구기자 열매로 맛을 낸 소박한 맛의 밥입니다. 경내의 찻집 ‘본텐(梵天)’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헤이안 시대에 ‘호시마쓰리(星祭り)’로 시작된 행사로 에도 시대 초기의 17세기 초부터 ‘호시쿠다리(星下り)’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호시쿠다리(별이 내려옴)라 불리게 된 연유는 매년 8월 9일 밤에 사이코쿠 33개소의 관음 보살이 나카야마데라 절에 모이는데, 이때 모습이 마치 별이 내려오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날은 ‘4만6천일’이라 불리며, 이날 하루 참배하면 46,000일 참배한 것과 같은 공덕을 얻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26년분이 됩니다. 호시쿠다리 참배를 하면 평생 안심할 수 있겠지요? 오후 9시부터는 부처님이 깃들어 있다고 하는 범천의 웅장한 행렬 행사 ‘본텐호베이(梵天奉幣)’가 열립니다.
다카라즈카 시에 있는 절답게 절분(입춘 전날)에는 다카라즈카 가극단 학생이 참가하는 화려한 법회가 열립니다. 1년의 액막이 의식인 나례식에서는 극단 학생이 분장한 관음 보살이 오니(도깨비) 세 마리 탐•진•치(貪•瞋•痴)를 깨우쳐 복•녹•수(福•祿•壽)의 선한 신이 되게 하는 이야기를 표현한 음악 법요가 열립니다.
또한 나례식이 끝난 후, 극단 학생이 후쿠무스메(복 아가씨), 간사이 각지에서 활약하신 분이 후쿠오토코(복 남자)가 되어 본당에서 콩 뿌리기 행사를 하여 많은 분께 복을 드립니다.
나카야마데라 절이라고 하면 매화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구경은 3월 상순부터. 나카야마데라 절 서쪽의 나카야마칸논 공원에 지도리코바이(千鳥紅梅), 가고시마코바이(鹿兒島紅梅), 시로카가(白加賀), 옥매(玉梅), 분고(豊後), 마야코바이(摩耶紅梅) 등 약 1,000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으며 입장은 무료로 누구나 매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벚나무, 흰 등나무 시렁, 연꽃도 매력적입니다. 오쿠노인까지 가는 길의 단풍도 훌륭하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과 만날 수 있습니다.
‘친형제의 얼굴이 보고 싶다면 나카야마데라 절의 오백나한당에 있노라’고 오랜 노래에서도 읊어진 나카야마데라 절의 오백나한당. 현재 오백나한당은 1997년에 개창(開創) 1,400년기념사업으로 재건축한 것으로, 당내에는 500이 아닌 700좌 이상의 나한상(像)이 중앙의 석가여래를 수호하는 듯, 혹은 설법을 청취하는 듯한 모습으로 모셔져 있습니다. 각각의 얼굴은 모두 다르고 개성적인 모습의 나한님도. 안에는 오랜 노래처럼 부모님이나 자신을 닮은 나한님도 있을지 몰라요.
나카야마데라 절의 심볼이라 할 수 있는 대원탑(大願塔)은 오층탑과 함께 일몰을 맞이할 때 조명이 밝혀져 다카라즈카 시가지에서도 밤하늘에 빨려들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대원탑은 2007년에 재건된 것으로 지하층에는 영대공양의 위폐를 모신 ‘묘음전(妙音殿)’이 자리하고 있어 당 안은 환상적인 분위기가 납니다.
2016년에 400년만에 재건된 오층탑은 높이가 약 28m. 교토의 가이주센지 절과 마찬가지로 첫 층에 ‘모코시(차양 모양의 처마)’라 불리는 지붕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낮은 중심(重心)에서 금색 상륜(탑 꼭대기의 금속 장식)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외관도 외관이려니와, 먼 발치에서도 알 수 있는 푸른색 오층탑은 매우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서까래와 구조물 등을 군청색으로 칠해서 가까이에서 올려다 보면 푸른 하늘 속으로 녹아들어갈 듯 합니다. 푸른색은 부처님의 지혜를 표현하고 있으며 ‘청룡탑’이라고 이름붙인 나카야마데라 절의 오층탑은 지혜를 갖춘 청룡이 불탑, 즉 불법을 지키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원탑과 함께 나카야마데라 절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돌 궤’로도 불리는 이 장소는 오나카쓰히메(大仲姫)의 능묘로 알려진 횡혈식(橫穴式) 석실 고분으로, 안에는 집 모양의 석관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오나카쓰히메(추아이 천황의 전 황후)는 가고사카(香坂)와 오시쿠마(忍熊)라는 두 황자를 두고 타계하였고 그 후에 이 두 황자는 황위계승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비명의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나카야마데라 절에 내려오는 전승에 따르면 쇼토쿠타이시(聖德太子)는 이 가고사카, 오시쿠마 두 황자와 오나카쓰히메의 영혼를 달래고, 정적이었던 모노베노 모리야(物部守屋)의 영을 진혼하기 위하여 나카야마데라 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