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라즈카 스페셜 추천
다카라즈카 시라고 하면 ‘다카라즈카 가극’. 많은 사람을 사로잡는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남자역 여배우가 너무 멋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남자역의 톱스타는 20 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스타 중의 스타. 그 스타를 살린 엔터테인먼트성, 화려한 연출, 항상 새로운 테마에 도전하는 자세, 한 번의 관람으로 연극과 레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만족감 등 다카라즈카 가극은 다양한 매력으로 넘쳐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역시 라이브로 공연을 봐야만 그 진정한 매력을 체감할 수 있는 법. 다카라즈카 대극장에서의 관람을 추천하는 것은 거대한 계단, 은 다리,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 등 다카라즈카 대극장만의 연출과 다카라즈카 스타가 더할 나위 없는 감동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이 꿈의 무대를 꼭 다카라즈카 대극장에서 만끽해 주십시오.
다카라즈카 가극의 가장 큰 특징은 미혼 여성만으로 구성된 가극단이라는 것. 남성역은 ‘오토코야쿠(男役)’, 여성역은 ‘무스메야쿠(娘役)’라 불립니다. 작품은 오리지널을 포함해 애니메이션이나 SF까지 동서고금의 다채로운 테마로 상연됩니다. 각 단원은 ‘하나(꽃), 쓰키(달), 유키(눈), 호시(별), 소라(하늘)’라는 다섯 그룹 또는 전과(각 그룹의 무대에 특별출연하는 스페셜리스트 집단)에 소속되어 있고, 각 그룹에는 톱스타라고 불리는 주연 남성역과 히로인을 연기하는 톱 여성역이 있습니다. 본 공연(다카라즈카 대극장과 도쿄 다카라즈카 극장 공연)은, 연극(약 90분)과 레뷰(약 60분)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에 스타가 대계단을 내려오는 ‘퍼레이드’로 피날레를 맞이합니다.
관람 시는 오페라 글라스(마이 오페)를 잊지마시길. 만약 깜빡 잊더라도 오페라 글라스를 빌릴 수 있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공연 프로그램은 1,000엔 정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연 전과 막간(휴게 시간)에는 음식 섭취 가능. 또한, 극장 내에도 레스토랑이나 경식,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드레스 코드는 없으며, 평상복으로 관람할 수 있지만, 실내 온도가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얇은 숄 등이 있으면 안심입니다. 그리고 공연 중의 촬영 및 녹음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막이 오르기 전에 기념 촬영을 해 두는 게 좋습니다.
가부키에는 ‘오무코’라 하여 목소리로 갈채를 보내기도 하지만, 다카라즈카 가극에서는 연기자와 호흡을 맞춰 박수를 보내는 것이 일종의 약속. 처음에는 주위의 관객을 따라 박수를 치며 요령을 터득하세요. 덧붙이자면 갈채의 목소리, 손가락 피리, 잡담 등은 금지입니다.
그 외
*몸을 앞으로 일으켜 세워 앉지 않기.
*공연 시작 전에 착석.
*휴대전화는 사용하지 않기.
등 연기자나 다른 관람객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을 소중히 하며, 꿈이 가득한 세계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보통 인터넷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좌석이 매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카라즈카 가극 온라인 티켓’에 회원등록을 하면 선행 판매하는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세요. SS석에서 관람하고 싶은 경우, ‘다카라즈카 도모노카이’에 입회해 보세요. 연회비 등이 필요하지만, SS석은 도모노카이 회원만의 특전입니다.
다카라즈카 대극장의 당일권은 통상 공연의 경우, 10시(11시 공연 실시일은 9:30)부터 극장 티켓 카운터에서 판매하며, 2층 17열째(가장 끝 열)는 당일 B석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좌석권이 매진되면 입석권을 판매. 입석권으로는 1층 29열 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개연 40분 전부터 차례표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멀리서 오신 분인 경우, 여행 대리점의 투어에 신청하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한큐 교통사 등에서는 전세 공연이 있고 구하기 힘든 SS석도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카라즈카 가극 공식 홈페이지 ‘추억을 품고 돌아간다~포토 스팟 안내~’ 코너가 있습니다. 출발 전에 연습하여 관람 당일 추억에 남을 베스트 샷을 찍어 보세요.
다카라즈카 대극장 로비에 ‘다카라즈카 레뷰 우체국’이 있습니다. 외관이 세련되어 우체국처럼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입구 앞에 놓인 원형의 고풍스러운 빨간 포스트가 표시입니다. 이곳에서 우편물을 보내면 오리지널 소인을 찍어 줍니다. 어떤 소인인지는 일본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인의 디자인은 매년 바뀌므로 자신에게 보내면 즐거운 컬렉션이 됩니다.
다카라즈카 팬에게는 ‘캬토루’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굿즈 숍 ‘캬토루 레부(Quatre Reves)’. 다카라즈카 대극장 개찰구 옆에 있으며 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브로마이드나 스타가 디자인한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춘 점포. 도쿄나 오사카에도 점포가 있지만 역시 다카라즈카 점이 가장 상품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극장 밖에 있으므로 누구라도 쇼핑할 수 있습니다.
다카라즈카 대극장 공식 호텔 ‘다카라즈카 호텔’은 1926년에 개업한 클래식한 호텔. 본관은 ‘한신칸 모더니즘’이라 불리는 개업 당시의 분위기가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스타 클래스의 디너 쇼나 팬클럽 모임이 열려 다카라즈카 팬에게 친숙한 장소. ‘다카호’라고 친근하게 불립니다. 호텔에는 다카라즈카 가극의 의상, 샨샨(부케), 예전 대극장에서 사용되던 고이소 료헤이 화백이 그린 무대막 등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 씨가 젊었을 때 결혼식을 올린 호텔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카라즈카 문화창조관은 1998년까지 다카라즈카 음악학교의 본교사로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1층이 극장, 3층이 대여 스튜디오로 정비되어 있고, 그 2층은 ‘스미레(제비꽃) 뮤지엄’으로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다카라즈카 가극과 관련된 전시물이 일반 공개되고 있습니다.
실제 수업 풍경이 담긴 영상이 흘러나오고, 음악학교의 역대 졸업 사진이나 역대 공연 포스터에서 젊은 시절의 톱스타를 찾아볼 수 있는 등 다카라즈카 가극과 음악학교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다카라즈카 팬의 또 하나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