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엔조이 플랜
한큐‘다카라즈카’→ 한큐‘다카라즈카 미나미구치’ →
한큐‘사카세가와’→ 한큐‘오바야시’ → 한큐‘니가와’
2011년도 극장 개봉 영화 《한큐 전차 편도 15분의 기적》의 촬영지를 둘러보는 짧은 여행. 영화는 다카세 쇼코(나카타니 미키), 모리오카 미사(도다 에리카), 하기와라 도키에(미야모토 노부코), 하기와라 아미(아시다 마나) 등의 메인 캐스트가 만들어 가는 ‘사랑’과 ‘만남’을 테마로 한 휴먼 스토리. 영화에서 8역 7.7km 편도 15분의 한큐 이마즈 선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 역을 배경으로 한 인상적인 장면을 떠올리며 카메라를 한 손에 들고 역과 연선 풍경을 둘러보는, 역마다 내려보는 여행을 즐겨보세요.
코스는 주택지를 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적인 장소를 통과할 때는 조용히 하는 등 산책 매너에 대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영화에서 피로연회장으로 쓰인, 오랜 역사의 다카라즈카 호텔에 인접한 한큐 다카라즈카 미나미구치 역은 무코가와 강을 사이에 두고 다카라즈카 대극장의 건너편에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실연을 한 쇼코가 순백 드레스를 입고 전 남자 친구의 피로연에 출석한 후에 그 모습으로 이 역에서 전차를 타, 도키에와 아미를 만나게 됩니다.
(다카라즈카호텔은 2020년 6 월 21 일다카라즈카대극장서쪽옆 에이전개업하였습니다. 사진및소개글은이전전의구다카라즈카호텔에관한것으로되어있으므로, 실수가없도록방문을환영합니다.)
역과 바로 연결된 상업 시설 ‘아피아’가 있는 한큐 사카세가와 역. 역 주변에는 주택가가 많습니다. 영화에서는 사카세가와 역과 오바야시 역 사이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쇼코가 도키에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를 받는 장면이 볼만합니다. 도키에의 “회사는 그만 두세요. 자신을 위해서”라는 말에 쇼코는 위안을 받습니다. 또, 도키에가 개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헤이린지 절 부근을 달리는 한큐 전차가 등장. 영화 후반부에서는 드디어 개를 키운 도키에와 아미가 이 역에서 전차를 탑니다.
한큐 오바야시 역 부근은 서민 정서가 남아있어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지역입니다.
영화의 많은 장면에 등장하는 가장 중요한 역. 쇼코는 도키에에게 “이 역은 좋은 역이니까”라는 말을 듣고 여기에서 내립니다. 꽃에 물주기, 승강장에 있는 제비 집, 상점가, 호빵, 대형 슈퍼, 그리고 역 앞의 게시판 등 쇼코의 마음이 맑아져 가는 모습을 그린 장면이 인상적.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쇼코는 오바야시에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오바야시에서 살기 시작한 쇼코가, 괴롭힘을 당하는 같은 이름의 초등학생 쇼코와 만나, 공감하며 쇼코를 위로해 줍니다. 쇼코가 가쓰야와 헤어지고 자립한 미사를 만나 친구가 되는 장면도 마음에 남습니다.
한신 경마장이 있는 니가와는 경마의 마을. 레이스가 있는 주말에는 팬으로 북적입니다. 영화에서는 도키에가 손녀 아미에게 한 말 “자기 의지로 눈물을 멈출 수 있는 여자가 되렴”이라는 한마디가 남자 친구 가쓰야에게 내쳐진 미사의 마음을 움직여 헤어질 결심을 합니다.
이런저런 사람이 각자 사랑, 고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중에 우연한 만남이나 계기로 꿈과 희망을 향해 한 걸음 내디딘다. 이 기적같은 해후가 편도 15분의 한큐 이마즈 선과 그 각 역에서 일어나는 스토리. 영화 《한큐 전차 편도